"문재인 간첩 의심" 발언 목사, 한기총 회장에 취임

'유투브 천만 조직' 결단식도 함께

보수우파 성향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5대 대표회장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공식 취임했다고 18일 한기총이 밝혔다.

전 신임 대표회장은 지난 주말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 경제, 한미동행, 기독교를 선택할 때 북한은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내세우고 중국과 주체사상을 선택했다. 70년 뒤 북한은 가난한 나라가 됐다"면서 "그런데도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을 인정하지 않고 나라를 해체하려 한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특히 전 대표회장은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고 주 예수 그리스도가 세운 나라"라며 "결단코 내어줄 수 없다. 이 나라를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한기총은 또 이날 '유튜브 천만조직' 결단식을 열어 복음 통일을 위해 1천만 유튜브 시청자 조직을 한 달 안에 서명 완료하자고 결의했다.

지난달 경선에서 당선된 전 대표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정기총회까지 1년이다.

그는 기독자유민주당, 기독자유당 창당을 주도했고,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간첩으로 의심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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