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도장공장 화재 2시간여만에 진화…7명 중경상, 소방관 1명 심정지

李 "진압·인명 구조 만전" 긴급 지시…秋 화재 공장 방문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한 도장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2시간 20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5명과 공장 관계자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관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 38분쯤 부천 오정구 내동의 4층짜리 도장공장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8시 43분쯤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다. 오전 10시 22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오전 11시쯤에는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인명 피해는 진화에 나선 소방관 5명과 공장 관계자 2명 등 총 7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소방관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방관들은 열탈진 등 중경상을 입었으며, 공장 관계자인 60대·40대 남성 둘도 연기 호흡과 화상 등 피해를 입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공장 화재에 대해 보고받고 공장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은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철저히 대응하라고 소방청과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들의 안전 확보에 대해서도 특별히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관계기관에 가용 소방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고립된 소방대원 구조와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현장에서 화재 진압 중인 소방 공무원들이 2차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주문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화재 현장을 직접 찾았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등 이날 참여하기로 한 모든 일정을 취소 또는 연기했다.

▲16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한 금속부품 도장공장에서 불이 나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 불로 소방관 5명과 공장 관계자 2명 등 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합뉴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박상혁

프레시안 박상혁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