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새로운 내각이 추석 전에 신속하게 진용을 갖추고 국정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책임 있게 진행할 것", "2027년도 예산안을 법정 시한 안에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정기국회 시작부터 강경 속도전을 예고했다.
한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정기국회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 대도약의 골든타임이다", "입법과 예산안 심사, 그리고 인사청문회까지 어느 하나 미룰 수 없을 만큼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선 "새로운 내각이 추석 전에 신속히 진용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언급해 '추석 전 마무리'를 예고하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되, 근거 없는 흠집 내기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2027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서도 "법정 시한(12월 3일)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대화와 협상의 문을 열어두되, 막무가내식 정쟁과 몽니엔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예산안을 비판하고 있는 국민의힘엔 "거짓 선동과 정쟁을 위한 정쟁을 멈추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앞서 정부의 청년예산 언박싱 행사 등 예산안 관련 활동을 두고 "현금 퍼주기", "홍보쇼"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 원내대표는 "청년예산 43조3000억 원 전체를 마치 현금성 지원인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 교육과 자산형성을 위한 투자가 어떻게 현금 퍼주기인가"라고 반발했다.
한 원내대표는 최근 박근혜·이명박 등 전직 대통령들과의 접촉면을 넓힌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연찬회에선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치 전면에 다시 불러냈다", "급기야 일부 지도부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정치적 탄핵으로 규정하며 명예회복을 주장했다"며 "막말과 탄핵부정, 역사왜곡과 부정선거 주장이 국민의힘의 일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 원내대표는 최근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의 5.18 폄훼 논란 등을 이에 더해 "5.18을 부정하고 박근혜 탄핵을 부정하기 시작한 정당이 윤석열 탄핵은 부정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어디 있겠나", "더 지나면 윤석열의 내란도 합리화하고 구국의 영웅으로 미화할까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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