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년 전 정조대왕의 야간 군사훈련은 어땠을까?

수원특례시, 10월 3∼4일 야간 군사훈련 ‘야조(夜操)’공연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3년만 ‘수원화성문화제’서 재개

▲지난 2022년 열린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야조 공연이 진행 중인 모습. ⓒ수원특례시

백성을 위하는 ‘애민정신(愛民精神)’과 ‘실용(實用)’으로 세종대왕과 더불어 조선시대 가장 위대한 군주로 꼽히는 정조대왕의 야간 군사훈련 모습이 230년 만에 재현된다.

수원특례시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야간 군사훈련 ‘야조(夜操)’를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10월 3~4일 수원화성 동북쪽 ‘연무대’에서 열리는 ‘야조’는 1795년 정조대왕이 능행차 중 수원화성(華城) 서장대에서 국왕 친위부대인 ‘장용영’을 친히 지휘하며 펼친 야간 군사훈련으로, 수원화성문화제의 대표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재현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3년간 공연이 중단되면서 수원화성문화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3년 만에 다시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된 ‘야조’ 공연은 기마 무예·군무·병법 시연 등 전통 콘텐츠에 워터스크린·특수효과·미디어 맵핑·불꽃 연출 등 첨단 무대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연무대를 배경으로 전면이 개방된 슬라이딩 무대와 함께 4000석 규모의 객석이 입체적으로 배치돼 관람석에서 마상무예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역동적인 영상과 음악도 더해져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야조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 재현 프로젝트이자, 수원화성의 정체성을 담은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라며 "3년 만에 다시 시민들과 함께하는 무대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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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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