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日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철회돼야"

‘세계유산 등재 항의 방문단’, 사도광산 찾아 日 정부의 역사 왜곡·세계유산 등재 부당성 알려

경기도의원들이 일본 사도광산을 찾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등재 철회를 요구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항의 방문단과 김준혁(민·경기 수원정) 국회의원은 2일 일본 니가타현에 위치한 사도광산을 방문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항의 방문단과 김준혁 국회의원이 2일 일본 사도광산을 방문해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 등을 지적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철회를 요구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용욱 총괄수석(파주3)과 전자영 수석대변인(용인4)을 비롯해 명재성 정무수석(고양5)·신미숙 기획수석(화성4)·이채명 소통협력수석(안양6)·국중범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장(성남4)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날 사도광산에서 한국인 징용 희생자들에 대한 추도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방문단은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철회하라’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는 일제가 전쟁을 위해 한국인 노동자를 강제 동원했다는 엄연한 사실을 숨기고 역사를 왜곡했다"며 "그럼에도 윤석열 정권은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에 대해 한마디 항의도 못하고 세계유산 등재를 찬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민지배와 강제동원의 불법성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자신의 인생을 걸고 기나긴 소송과 진상규명을 위한 투쟁을 통해 밝혀낸 역사의 진실"이라며 "일본 정부가 아무리 역사를 숨기려 하고, 윤석열 정부가 외면해도 불법적인 강제동원의 역사는 결코 숨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철회 △사도광산 강제동원 피해자 명부 공개 △한국인 노동자 전시관, 사도광산 입구로 이전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굴종 외교 중단 등을 요구했다.

방문단은 "역사의 현장에서 일제의 만행과 참상 및 불법적인 한국인 강제동원의 역사적 진실을 전 세계인에게 정확히 알려 강제징용자 분들의 한을 풀어드리겠다"며 "경기도의회가 앞장서서 반드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철회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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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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