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적자 공항 즐비한 데 또 새 공항?…환경단체, 판대 시위

새만금신공항 사업자 선정위한 설계 심의 중단 촉구

새만금신공항 건설사업자 선정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 이에 반대하는 환경단체가 선정 심의가 열리던 장소 앞에서 반대시위를 벌였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30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설계심의가 열린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새만금개발의 적정성 검토 용역이나 환경영향평가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국토교통부가 졸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연좌농성을 벌였다.

또 "새만금신공항 환경영향평가는 초안조차 나오지 않은 상태인 데다 국토부 용역으로 중단됐던 환경영향평가가 다시 진행중이고 협의 주체인 전북환경청과는 협의도 시작되지 않았다"면서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신공항 사업은 당장 중단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새만금신공항 부지인 수라갯벌 바로 옆에 군산공항이 버젓이 운영되고 있고 지역마다 유령,적자공항으로 전락한 공항들이 즐비한 마당에 국토부가 갯벌을 없애고 산을 깎아 바다를 메우고 숲을 도려내어 새로운 공항을 더 짓겠다는 국토부는 어느 시대에 살고 있냐"고 비판했다.

전북도는 이에 대해 "적정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인 국토부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지난 4월에 재개된 것"이라면서 "환경영향에 의한 공항 신설 가부 판단은 2년 전 전략환경영향 평가단계에서 이미 판단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날부터 이틀동안 사업 입찰에 참여한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계심의를 진행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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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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