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의 '독설'…"아직도 얼치기 3류 유튜버 보고 정치하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에 반대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내 인사들의 비판에 "퇴출된 자들은 자숙해야 한다"며 "아직도 진드기 정치하냐?"고 호통을 쳤다.

홍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계 퇴출된 자들의 넋두리나 듣고 있을 시간이 있나? 퇴출된 자들은 자숙해야지"라며 "아직도 얼치기 3류 유튜브 보고 정치하냐? 아직도 진드기 정치 하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른 말 하면 귀 기울일 줄 알거라"라고 했다.

홍 시장은 전날 '친윤'을 ''찐'윤'이라고 표현하며 "'찐'드기처럼 윤석열 대통령에 기생하는 진드기'란 뜻"이라고 했다. "진드기 정치" 또한 당 안팎의 '친윤'을 겨냥한 말로 풀이된다.

한편, 홍 시장은 최근 한 전 위원장을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간 애", "우리를 못살게 되롭힌 어린애"라고 공격하며 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조해진 의원은 홍 시장을 향해 "졸렬하다"고 비난했으며, 진수희 전 의원은 "성질 고약한 어르신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5월 17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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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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