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총선 말아먹은 애한테 또 기웃…이 당은 가망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국민의힘 비판에 나서고 있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경선때 민심에서 이기고 당심에서 졌을때부터 정나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그나마 마지막 한가닥 기대를 걸었는데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간 애앞에서 모두 굽실거리며 떠 받드는거 보고 더더욱 배알도 없는 당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더 기가 막힌 것은 총선을 말아 먹은 애한테 또 기웃거리는 당내 일부세력들을 보고 이 당은 가망이 없다고 보았다"며 "당이 자생력이 있어야 일어 설 힘이 생기는데 소위 중진이라는 사람들이 너도 나도 애 눈치나 보는 당이 되어서야 이 당이 살아나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정치로 2년 동안 혼란이 있었는데 또 검찰에 기대어 연명하기 바라냐"면서 "부끄러움을 알아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탄핵때 없어 졌어야 할 당을 살려 놓으니 지금도 정신 못차리고 허우적 거리고 있다"며 "더이상 자신 없으면 당 해체하고 다시 시작하는게 좋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 4.10 총선 전인 지난 3월 19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당시 마포을에 출마한 조정훈 후보가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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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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