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총 "도교육청 교사행정업무 경감 대책 환영"

과중한 행정업무,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하기 어려워...학교업무지원센터 운영, 학생에게 실질적 혜택 될 것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 이하 전북교총)는 23일 전라북도교육청이 발표한 '교사 행정 업무 경감 대책'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전북교총은 이날 전북도교육청이 발표한 '교사 행정 업무 경감 대책'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고 "교육의 본질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는 것"에 있으나 "오랜 시간 동안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은 과중한 행정업무로 인해 본연의 임무인 수업과 학생 지도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었다"고 짚었다.

전북교총은 그러면서 "이번 전북도교육청의 대책으로 교사들이 교육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밑 바탕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특히 "정보업무는 담당하는 교사 모두가 어려움을 토로하는 문제"였는데 "디지털튜터 배치와 테크센터 구축, 스마트기기 AS콜센터 확대 등 구체적인 방안들은 교사들이 교육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또한, 스마트기기 분실에 대한 교사의 책임을 완화하는 방안 역시 적극 환영하는 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교업무지원센터의 확대 개편은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에서 해방돼 학생 지도와 수업 개선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할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학교업무지원센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그 지원의 폭이 점차 넓어져 모든 교사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총은 "교무학사업무를 지원하는 교사를 학교 정원 외로 추가 배치하는 조치는 소규모학교의 어려움을 크게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대책으로 하나인 교과전담교사 추가 배치를 통해 소규모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의 업무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준영 회장 ⓒ전북교총

최인 기자(=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