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한동훈 두고 "소년 피터팬으로 맹목적 사랑받던 시기 지나가"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당대표 출마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변호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과 2개월 정도로 성큼 다가온 전당대회다.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는 이에 대해 한 마디도 말하지 않아서 여러 추측이 분분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것이 어찌 책임 있는 정치인의 태도인가!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나는 그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굳이 이 자리에서 그 연유에 관하여 다시 말하지는 않겠다"면서 "다만 그가 이제라도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떳떳한 자세를 취하도록 조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에게는 동원된 빨간 점퍼 입은 이들이 대부분인 군중 앞에서 영원한 소년 피터 팬으로 맹목적 사랑을 받던 시기는 지나갔다"며 "그의 앞에는 냉혹한 정치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그는 이제 진검승부를 벌여야 할 때를 맞이하였다. 당당하게 나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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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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