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옛 포항역 일원 ‘성매매 집결지’ 정비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성매매집결지 정비 T/F’ 발대식을 갖고 집결지 정비를 위한 첫 회의를 가졌다.
포항시 성매매집결지 정비 T/F는 옛 포항역 주변 성매매집결지 정비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도시 정비와 피해 여성 지원 등 12개 관련 부서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해 ▲성매매집결지 현황보고 ▲성매매집결지 정비 T/F 구성 운영 계획 보고 ▲T/F 운영 방향 및 정비에 대해 논의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T/F는 1단 2팀(자활지원팀, 도시정비팀) 4반(피해여성지원반, 지도단속반, 공간정비반, 운영지원반)으로 구성돼 집결지 정비 완료 시까지 협업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각 부서와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포항시 도시품격에 걸맞은 최선의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향후 정기적 회의를 개최하고, 효율적인 공간 정비 및 성매매피해여성 지원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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