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방침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 특별감찰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선거철 분위기에 편승한 무사안일이나 소극 행정을 원천 차단하고, 선거와 관련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 행위 방지를 위해 대대적인 특별감찰에 나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간부회의나 공무원 교육 자리에서 선거철을 앞둔 공직자들의 선거 중립 의무를 철저히 지킬 것을 거듭 강조해 왔다.
이에 시 감사담당관은 포항시 소속 전 부서를 대상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날인 4월 9일까지 4개반 16명으로 구성된 감찰반을 운영한다.
이번 특별감찰을 통해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등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 행위 ▲선거철 복무 위반 및 품위 훼손 등 공직기강 해이 행위 ▲민원처리 지연 등 소극 행정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특히 소속 공무원의 선거 관련 SNS 활동 등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또는 실수로 인한 행위가 선거법 위반행위로 적발되지 않도록 관련 교육도 병행한다.
배성호 포항시 감사담당관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어날 수 있는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훼손 및 비위행위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감찰로 공직기강을 확립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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