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박상수 "신도시 맘, 기획이혼으로 목돈 굴리며 새인생"…野 "구역질 나는 여성 혐오"

'한동훈 팬클럽'에서 활동했던 국민의힘 1호 영입 인재 박상수 변호사가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박 변호사는 지난해 7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호사 양산과 상인화의 역습'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변호사는 '소송 블루오션'을 설명하면서 "신도시 맘카페에서는 부동산 상승기에 기획 이혼 소송이 터져 나왔다"고 주장하며 "(여성들이) 오른 아파트값에서 목돈을 재산 분할로 받고, 양육비를 아이 한 명당 150만 원씩 받아내면 한 달에 300만 원씩 받으며 목돈을 굴리고 새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도시 거주 여성들이 목돈을 챙기기 위해 부동산 상승기에 이혼을 '기획'한다는 주장이다.

박 변호사가 운영진으로 활동하던 온라인 커뮤니티 '로이너스'에 여성 혐오성 글들이 자주 올라왔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쁜 여자는 페미니즘을 하지 않는다, 30살 전에 결혼 못하고 아기 안 낳으면 아오지 탄광으로 보내야 한다, 여자=잠재적 성매도충, 여자는 잠재적 영아 살인범', 한동훈 1호 영입인재 박상수 변호사가 만든 커뮤니티의 '여성혐오' 실체"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또 "'신도시 맘카페에서 부동산 상승기에 기획 이혼소송이 터져 나왔다, 오른 아파트 값에서 목돈을 재산분할로 받고, 양육비를 아이 한 명당 150씩 받아내면 한 달에 300씩 받으며 목돈을 굴리고 새 인생을 살 수 있다, 인민민주주의 세력이 (민주당) 안에 있고, 민주당은 지금 좀 섞여 있는 것 같다', 한동훈 1호 영입인재 박상수 변호사의 구역질 나는 어록이다. 역시 안목이 탁월한 한동훈 위원장의 인재(人災)답다"고 비판했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 및 영입 환영식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 변호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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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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