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 "여가부 장관 너무 비판 안했으면…난 첨부터 야영하려 마음 먹어"

김관영 전라북도지사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잼버리 기간에 야영을 하지 않고 국립공원 숙소에 머무른 것을 두고 "너무 비판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솔직히 (총리가) 현장을 지키라고 했지만 여가부 장관이 현장을 떠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분이 주무시는 곳도 부안이었고 또 여성이라는 문제도 고려를 하고 이래야 되기 때문"이라며 "신변 위협 이런 문제도 있기 때문에 약 20km 정도 떨어진 데서 잠도 주무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그분하고 잼버리 기간 내내 현장에서 회의하고 여러 가지 애로사항들을 체크하는 일을 같이 했다"며 "잠자는 일로 그런 것을 너무 비난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야영을 직접 해서 해충 문제라든가 밤에 자는 환경이라든가 이런 것을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 어떤 얘기를 하는 것이 말의 신빙성이나 이런 게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처음부터 아예 야영을 하려고 마음 먹었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라북도 국회의원 조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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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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