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 '잼버리' 야영 안 한 이유 해명 "신변 위협 있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기간에 영지 내에서 야영을 하지 않은 것이 논란이 되자 '신변 위협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여성가족부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시 김 장관은 숙영을 검토했으나,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으로 경찰 보호를 받는 상황에서 숙영을 할 경우 위해 요소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숙영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결과적으로 불편에 노출된 대원들과 함께 야영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실제 SNS상에 김 장관에 대한 신변 위협 게시물이 올라와 전북경찰청이 대회 당시 김 장관의 신변 보호를 했다.

앞서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김 장관은 잼버리 기간 현장을 지키라는 지시를 받았음에도 야영이 아닌 국립공원 숙소인 변산반도생태탐방원에 묵었다.

이번 잼버리에서는 폭염과 함께 화장실과 세면장 시설이 열악해 영국과 미국 등 일부 참가자가 퇴영까지 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3일 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8개국 참가자 4만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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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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