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18일 대구 신천동로 양방향 도로 통행이 전면 제한됐다.
이날 오후 신천 둔치 일부가 침수되기도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사흘째 이어진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지역 누적 강수량은 152.7㎜로 집계됐다.
시는 19일까지 지역에서는 100∼200㎜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비 피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시는 이날 4시 13분께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신천 수위 상승으로 둔치 일부가 침수돼 위험하다"면서 출입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재난문자는 수성교와 상동교 하부 산책로 일부가 잠기면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비가 이어지면서 도로와 둔치 주차장, 하천변 산책로 등에 대한 통제도 잇따라 내려졌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50분을 기해 지역 도심 간선도로 중 하나인 신천동로 양방향을 전면 통제했다.
또 수성구 희망교 우안 둔치주차장과 동구 아양기찻길 좌안과 우안, 북구 노곡교 좌안 등 둔치주차장 18개소에 대해서도 현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달성군 금호강 하천변 산책로·북구 동화천변 산책로·수성구 남천변 산책로 등 지역 하천변 산책로 19개소, 수성구 가천 잠수교· 강촌 햇살교 구간· 동구 숙천교 하부도로와 안심교 하부도로 등 물에 잠길 가능성이 있는 시내 잠수교와 지하통로 등 도로 7곳도 통제된 상태다.
시는 달성군 낙동강레포츠밸리 강변오토캠핑장과 팔공산·와룡산·비슬산·아미산 등지의 지역 등산로 77개소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구에서는 현재까지 일부 재산피해를 제외한 뚜렷한 피해는 없지만 향후 많은 비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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