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모욕감'에 "아직도 그러고 계시나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의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 과정에서 자신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는 더불어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민주당은)아직도 그러고 계시나. 모욕감 이런 이야기 하지 말고 제가 한 말 중에 틀린 부분이 있는지 정확하게 지적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제가 다시 찾아봐도 저는 틀린 말을 못 찾겠더라"며 "제 말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도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국회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바 있다. 한 장관은 당시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하며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되는 약 20명의 민주당 의원이 여기 있다. 돈봉투 돌린 혐의를 받는 사람들의 체포 여부를 (돈봉투) 받은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은 공정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여러 의원이 한 장관의 정치적 발언으로 모욕감을 느꼈다고 한다"며 부결에 한 장관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의 대정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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