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쿠시마 오염수 마셔도 된다"던 英전문가 초청

후쿠시마 시찰단 현지방문 앞두고…오는 19일 오염수 관련 간담회 개최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1리터가 있다면 마실 수 있다"고 말했던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를 불러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의견을 듣기로 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TF' 소속 복수 의원은 17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오는 19일 TF가 주최하는 오염수 관련 간담회에 앨리슨 교수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방사선 학자인 앨리슨 교수는 지난 15일 국책연구원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최한 '저선량 방사선 영향과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 - 공포가 집어삼킨 과학' 기자간담회에서 "제 앞에 희석되지 않은 후쿠시마 물 1리터(ALPS·다핵종제거설비 처리수를 뜻함)가 있다면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앨리슨 교수는 "만약 제가 그런 물을 마셔도 계산하면 자연적인 수준의 80% 수준밖에 방사선 수치가 오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 인도 등 다른 지역에 갔을 때 받는 피폭의 100분의 1도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바다 지키기 TF'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한국 정부 시찰단의 오는 23~24일 현지 방문을 앞두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라며 지난 9일 설치한 원내 특별위원회다.

TF 위원장은 성일종 의원이 맡고 있다. 원내 위원은 안병길·이주환·홍석준·한무경 의원, 민간 위원은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강건욱 서울대 방사선의학연구소장, 이상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환경방사능안전팀장,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등이다.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명예교수가 15일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저선량 방사선 영향과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공포가 집어삼킨 과학'을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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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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