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10일까지 사료용 벼 ‘영우’ 품종 실증재배 농가 신청을 받는다.
쌀 적정 생산을 통한 쌀값 안정화 일환으로 실시되는 사료용 벼 재배는 논의 형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벼 재배면적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재배 중인 사료용 벼는 지난 2007년 ‘녹양’을 시작으로 목우, 목양, 녹우, 영우, 조농, 청우 등 총 7종으로 목양과 영우 품종이 가장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은 ‘영우’ 품종은 일반볏짚보다 가축 기호성이 높고 드론 직파방식으로 노동력 절감으로 농가 경영개선이 가능하며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한 정부 보조금 확대와 함께 이번 농가 실증재배로 관련 기술들을 정립할 계획이다.
특히, 밥쌀용 벼 재배 방법과 거의 차이가 없고 농기계 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고 5월 하순부터 드론으로 논에 볍씨를 직파하고 출수 후 30일경 곤포사일리지로 수확해 생산성과 경제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영우 품종은 991.7㎡ 논에서 2000kg의 생채를 수확할 수 있어 생산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료용 벼 재배는 쌀 공급 과잉 상황에는 논을 사료용 벼 생산으로 활용하다 식량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 논을 다시 밥쌀용 벼 생산으로 돌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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