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구 달성군 방문 "TK 방문, 정치적 의도 없다"… 비대위 효력 정지 추가 가처분

또 가처분 신청… 권성동 직무대행을 비롯해 비대위원 8명 전원 활동 멈춰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9일 대구 달성군의회를 방문해 "TK를 정치적 발판으로 삼으려면 친가와 외가 있다는 것 등을 넘어 어떤 정치적인 비전을 계속 보여줘야 하는 것"이라며 "허나 저는 아직 그럴 계획은 없고 별다른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법원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직무집행 정지 결정 직후 TK를 찾은 이 전 대표의 행보에 ' TK 정치적 발판 설' 해석에 대해서는 "확대 해석은 할 필요가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국내연수를 떠나는 기초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달성군의회를 방문해 최재훈 달성군수와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환담을 나눴다.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당헌·당규 재정비와 새 비대위 구성에 나서는 한편 자신을 겨냥한 추가 징계 가능성을 내비친 중앙당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가처분 심리에서도 우리 당의 의원들이 법률적으로 무리하게 재단하려고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명백하게 어떤 우회로를 찾는 것이 답이 아니라 좀 더 포괄적으로 보고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매일신문>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그(법원의 결정) 판단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판사님께서 내용적인 부분, 최근 일련의 상황들이 반헌법적이었다고 판단을 내리신 만큼 이제는 정당이나 개인도 입장을 낼 때 존중하면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는 권성동 직무대행을 비롯해 비대위원 8명 전원의 활동을 멈춰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또 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직무 정지 결정을 멈춰달라는 신청을 법원에 내며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9일 대구 달성군청을 찾아 최재훈 달성군수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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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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