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 기재부 '예타 통과'

전 세계적 기후위기 속 필요성 공감, 사업추진 ‘속도’

 해남군에 들어서게 될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사업이 지난 24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사업은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해남군으로 대상지를 선정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왔다.

▲명현관 군수가 지난 16일 정책성평가 분과위원회에 참석, 기후변화대응센터의 조기 가동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해남군 제공

특히 당초 일정보다 빠르게 8월에 예타 통과가 확정되면서 사업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2025년 사업을 적기에 완료하고 센터 운영에 본격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예타 조기 통과를 위해 해남군은 전라남도, 농식품부, 윤재갑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1, 2차 점검회의와 분과위원회 등을 거쳐 타당성 근거를 면밀히 준비해 왔다. 

명현관 군수도 16일 정책성평가 분과위원회에 직접 참석, 기후변화대응센터의 조기 가동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명현관 군수는 “전세계적인 기후위기 상황에서 가장 취약한 농업분야의 기후변화대응센터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 예타 조기통과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가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없이 가동할 수 있도록 향후 사업추진 일정에도 만전을 기해 지원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는 우리나라 농업분야 기후변화대응의 본부로서 전국 도 단위 농업기술원을 지역센터로 활용해 기후와 밀접한 농업분야의 기후변화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2025년까지 삼산면 일원 3ha면적에 센터를 신축하고, 국내외 기후변화정책 동향 연구와 연구개발 지원, 데이터 플랫폼 운영, 미래 기후변화 첨단 인프라 구축 등을 실시하게 된다.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건립과 함께 전라남도 과수연구소가 통합 이전하게 되며, 해남군에서도 고구마 연구센터 등 연계·후방시설 을 구축,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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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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