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인사 발표 날, 안철수 "교육부·복지부 장관 추천…선거 끝나면 발표될 것"

"제가 복지, 교육 분야 인맥이 굉장히 많아…인사 책임은 인사권자 몫"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새 정부의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과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26일 기독교방송(CBS) 라디오에 출연해 교육부, 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다 추천했다"며 "그런데 선택은 인사권자 몫"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번 지방 선거가 끝나면 발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측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두 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앞서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정호영 경북대병원 교수와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자녀 입시 관련 의혹, 장학금 '아빠 찬스 의혹' 등으로 중도 사퇴했다. 

안 후보는 "인사를 잘못하게 되면 그 책임은 인사권자가 또 지는 것"이라며 "교육 분야나 과학기술 분야라든지 보건, 의료 분야라든지 문화 분야라든지 제가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는 나름대로 아는 인맥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두 자리 다) 좋은 분들 추천은 했다"고 했다.

안 후보의 예측과 달리, 윤 대통령은 이날 교육부 장관 후보로 박순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교수, 복지부 장관 후보로 김승희 전 의원을 지명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인사에 대해 "안 후보가 추천한 인사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박순애 교수는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같이 일했으니 완전히 무관한 인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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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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