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선일보 계열 조선비즈에 "단독 보도? 완전한 날조 보도"

"이재명이 은행에 요구? 이러니 적폐 언론 소리를 듣는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선일보 계열 조선비즈의 보도 행태에 대해 비판했다.

이 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독] '신용도 보지 않는 대출 상품 만들라'...이재명 시중은행에 요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언급하며 "이러니까 적폐 언론 소리를 듣는 겁니다. 조선비즈가 또다시 조작보도 하며 정치적 음해에 나섰섰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제가 그런 요구를 은행에 한 적도 없거니와 기사에서 언급된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은행에 보낸 공문은 은행에 가능여부를 문의한 것이었다. '가능여부 문의'와 '만들라고 요구했다'는 것의 차이를 기자나 데스크가 모를 리 없으니 의도적인 조작보도일 수밖에 없습니다. 완전한 날조"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경기신보에서 은행에 보낸 공문을 첨부한다. 조선비즈 기사대로 '요구'한 것인지 아니면 '문의'한 것인지 직접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문을 공개했다.

▲<조선비즈> 보도 내용
▲이재명 지사가 공개한 공문 내용
▲이재명 지사가 공개한 공문 내용
▲이재명 지사가 공개한 공문 내용

이 지사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은행에 보낸 공문은 경기도가 추진중인 기본금융(대출)과 관련해 경기도와 경기신보가 전액대출 회수를 보증할 경우 신용도 신경 쓸 필요없는 대출상품을 만들 수 있는 지 문의하는 내용이었다. 은행 입장에서는 경기도 산하 공기관이 경기도와 함께 지급보증하면 신용도에 따른 부실 위험을 고려할 필요가 없어 안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이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안하면 그만"이라며 "(조선비즈가) 마치 부실위험을 억지로 떠넘기며 상품을 내놓으라고 강요한 것처럼 묘사한 것은 사리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정보조작, 보도조작 행위는 중범죄"라며 "조선비즈가 굳이 거짓보도까지 해가면서 기본금융을 반대하는 저의도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의 기본금융은 국가발권이익 즉 금융혜택을 도덕적해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의 소액으로 장기 저리 대출을 해줘 금융혜택을 온 국민이 조금이라도 같이 누리게 하자는 금융복지정책인 동시에 통화금융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경제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금융혜택을 재산 많고 소득 높은 사람만 누려야 할 이유는 없다. 투자할 돈이 넘쳐나도 투자할 곳이 없는 시대다. 그러니 돈 빌릴 여유가 있는 사람은 더 빌릴 필요가 없다. 현재의 시스템은 정작 생활비나 자녀교육, 결혼, 학업 등으로 돈이 필요한 사회초년생이나 사회적 약자들이 높은 이자율 때문에 빌릴 수가 없는 역설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그런 서민들에게 정부에서 보증해주고 소액 장기저리대출 해줘서 회생의 기회를 부여하면 복지지출 및 부담이 줄어서 국가로서도 재정적 이익이 된다"고 '기본 시리즈' 중 하나인 기본대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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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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