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연말연시 급증하는 치안수요에 대비해 집회시위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왔던 경찰 부대를 민생치안 현장에 대거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경찰 인력 투입은 부산의 경우 집회시위가 집중되는 봄과 비교해 겨울에는 사건 발생이 약 134% 감소되고 집회시위가 주최 측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관리로 전환되면서 경찰력 배치가 최소화됨에 따라 경찰 부대를 민생 치안으로 전환하게 됐다.
국민생활 안전과 직결된 생활안전·교통 분야에 경찰관 2개 부대를 상근 배치하고 이외 13개 부대도 교통질서 확립 및 튼튼한 예방치안활동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9월 '여중생 폭행 사건' 이 발생한 사상경찰서 엄궁파출소에 기동대원 10명을 우선배치하는 등 6개 경찰서에 총 73명의 경찰을 추가로 배치한다.
이와 함께 상습 정체구간인 충렬로 등 67개소와 교통사망사고 예방 및 교통소통을 위해 기동대 1개부태(78명)을 교통경찰로 전환 배치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 중심, 현장 우선 치안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하는 주민 참여형 공동체 치안을 더욱 활성화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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