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배 부산경찰청장, '존중.정의.소통.공감' 약속

"국가기밀 아닌 이상 어떤 일이든 언론에 100% 정보를 공개 할 것"

신임 부산경찰청장에 조현배 전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취임하면서 부산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치안경찰을 강조하고 나섰다.

조 청장은 31일 오전 취임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시민치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겠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부산은 전국적으로 치안을 잘하고 있고 성과평가에서도 항상 1위를 하고 있다"며 "국가기밀이 아닌 이상 어떤 일이든 언론에 100%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 31일 오전 부산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임 조현배 청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프레시안(박호경)

이후 진행된 취임식 행사에 참석한 조 청장은 "치안의 시작과 끝은 안전인 만큼 튼튼한 예방 치안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 청장은 "존중과 정의, 소통과 공감을 경찰활동의 중요 가치로 삼을 것"이라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원 간에도 서로 가치를 인정하며 서로 간의 공감대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남 창원 출신인 조 청장은 마산고등학교와 부산수산대학교(현 부경대학교),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사법공안행정학, 석사),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박사)를 졸업해 경찰간부후보생 35기로 임관한 후 대통령실 101경비단장과 서울 용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한 뒤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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