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기관이 청문회 당일이었던 지난 10일 하루 동안 기독교방송(CBS)의뢰로 전국 유권자 51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찬성'은 42.0%, '반대'는 37.7%로 집계됐다.
'매우 찬성'은 18.5%, '찬성하는 편'은 23.5%였고, '반대하는 편'은 14.3%, '매우 반대' 23.4%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59.6% 대 반대 22.3%)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던 반면 보수층(18.3% 대 72.5%)에서는 반대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찬성 48.9%, 반대 30.0%), 충청권(48.3% 대 42.9%), 부산·울산·경남(42.6% 대 37.2%)에서 찬성 의견이 비교적 높았고, 대구·경북(34.2% vs 44.9%)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여당의 지지 기반 중 하나인 호남권(39.9% 대 38.5%), 경기·인천(36.4% 대 38.8%)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접전 양상을 보인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또 40대 이하에서는 찬성 의견이 높았으나, 50대(38.5% 대 51.3%)와 60대 이상(25.4% 대 55.9%)에서는 반대 의견이 과반을 점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5.8%(8852명에게 통화 시도, 511명 응답 완료)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였다. 조사 방식 및 통계보정 기법 등 조사 관련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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