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철우 촐괄선거대책본부장이 한국갤럽을 "여론조작기관"이라고 비난하며 "선거 후에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에서 승리한 후 '보복'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 본부장은 1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한국갤럽에서 한 여론조사가 얼마나 엉터리인지, 오늘 한 신문 보도에서 대구·경북 지역을 호남 광주와 분석을 해 놨다. 그런데 아무리해도 호남광주에서 홍 후보가 제로가 나올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 본부장은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자유한국당이 '텃밭'으로 여기는 대구경북(TK) 지역 지지율이 실제보다 낮게 나온다고 주장하며 "한국갤럽은 제가 볼 때 여론조작기관이다. 있을 수 없는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 다른 데와는 비교가 안 되는 지표로 내놓고 늘 홍준표 후보가 적게 나온다고하는데 선거 후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TK 지역에서는 지금 안철수에 갔던 표가 다 돌아왔다"며 "우리 자체조사에서는 숫자를 밝힐 수는 없지만 이미 안철수 후보를 훨씬 뛰어넘고 문재인 후보를 따라가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종합편성채널에 대해서도 "종일 편파 방송 해대는 종편들을 법으로 조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에 요구했다. '종일 편파 방송'이라는 말은 주로 야권에서 쓰던 '별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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