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39.8% 安 29.4%...안철수 1주만 7.9%p 폭락

홍준표, 4.3% 급상승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3~24일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다자 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39.8%를 기록,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29.4%)를 10.4%포인트 차이로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가 20%대로 떨어진 것이다.

약 1주일 전인 지난 15~16일 같은 매체 조사에선 문 후보는 38.5%를 기록했고 안 후보는 37.3%를 기록했었다. 1주일만에 무 후보는 1.3%포인트 상승했고, 안 후보는 7.9%포인트 폭락한 것이다. 이는 오차범위(±2.2%포인트) 밖의 수치다.

그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11.7%,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5.0%,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4.4%를 기록했다.

홍 후보는 지난 15~16일 조사때 7.4%였으나 이번엔 4.3%포인트가 올랐다. 홍 후보의 상승세 추이와 안 후보의 하락세 추이가 일부 연동되는 것처럼 보여 주목된다. 실제로 보수층만 놓고보면 15~16일 조사때 안 후보 45.7%, 홍 후보 20.7%였지만 이번엔 안 후보 33.6%, 홍 후보 30.9%로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3자 대결에선 문재인(44.3%), 안철수(35.3%), 홍준표(12.7%) 순으로 나타났고, 홍 후보가 빠졌을 경우에는 문재인(43.0%), 안철수(37.0%), 유승민(10.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3~24일 지역·성·연령 기준 할당추출법에 따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000명(유선 595명, 무선 1405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32.4%(유선 27.0%, 무선 3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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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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