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성들을 고용해 불법 성매매를 시켜온 20세기파 폭력조직배들과 이들로 부터 성매수를 해온 수십여 명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20세기파 조직폭력배 김모(35) 씨와 브로커 이모(35) 씨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업소 직원 8명과 성매매 업소 건물주인, 성매수남 등 2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포털 사이트에 광고 글을 올리고 쪽지로 여성 사진을 보내는 수법으로 성매수남들을 유혹해 성매매를 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11월 사하구 유흥가 밀집지역에 성매매 업소를 차려놓고 태국 여성들을 고용해 밀실에서 숙식을 시키며 24시간 성매매를 시켜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건물 외부에 CCTV를 설치해 손님을 확인한 뒤 입장시키는 등 치밀하게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해왔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성매매 업주들은 안심 고객, 즉 단골 300명의 연락처를 공유하면서 불법 영업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관광비자가 만료된 태국 성매매 여성 9명을 강제 추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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