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출신의 흑인 미국 유학생과 캔자스 출신의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미국 근세사에서 미국 시민권이 없는 아버지를 둔 첫 번째 대권 도전자였다. 오바마의 아버지는 미국에 유학을 왔다가 결혼했지만 다시 케냐로 돌아갔다.
하와이 태생으로도 미국 양대 정당의 대권 후보가 된 것도 그가 처음이고 대통령 당선 역시 처음이다. 그리고 오바마는 컬럼비아 대학 학부 출신으로 첫 번째 대선 후보로 나섰다.
역대 대통령과 대선 후보들 가운데 하버드 대학 출신들이 7명이나 있지만 하버드 법대 학술지인 '하버드 로 리뷰'의 편집장 출신으로는 첫 번째 대권 도전이다.
흑인으로 하버드 법대 학술지의 편집장을 맡았던 것도 오바마가 최초였다. 이 경력은 그의 지적 능력을 입증하는 보증수표 역할을 하며 외교적 역량, 경험부족 등의 논란을 잠재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리고 오바마라는 존재를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리는 계기도 됐다.
존 애덤스와 그의 아들인 존 퀸시 애덤스, 시어도어 루스벨트, 프랭클린 루스벨트, 러더퍼드 헤이스, 존 F. 케네디, 현직 대통령인 조지 부시 등 7명의 대통령은 하버드를 거쳐간 대통령으로 오바마는 하버드가 배출한 8번째 대통령이다.
오바마는 이번 승리로 일리노이에서 활동한 정치인으로는 에이브러햄 링컨 이후 두 번째 대통령이다. 일리노이 태생의 대통령으로 로널드 레이건이 있지만 캘리포니아에서 주지사를 역임했다.
그는 또 초선 연방상원의원으로 1920년 워런 하딩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로 대선 후보가 돼 대통령에 당선됐다. 오바마는 선거 자금 모금 기록에서도 150만 명이 넘는 기부자로부터 선거 자금을 받아 최초로 기부자 100만 명 돌파 기록을 작성했다.
오바마는 이같은 최초의 삶과 도전을 통해 노예의 슬픈 역사를 가진 아프리카 아메리칸들에게 쳐다볼 수는 있지만 도저히 다가갈 수 없게 가로막아왔던 유리천장을 허물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를 스스로 만들어 왔다는 게 정치전문가들의 평가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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