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불교계의 반발을 달래고자 직접 충청남도 예산 수덕사를 방문해 법장 전 조계종 총무원장 3주기 추도식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법장 스님은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때 가까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최근 "불교계에 친구 많다"고 한 것도 법장 스님과의 관계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됐다.
6일 오후 제2회 함양 벽송사 선회(禪會·참선 모임)에 참석한 설정 스님은 정부의 종교 편향을 놓고 "공식석상에서 충분히 사과할 수 있는데 수덕사를 방문함으로써 마치 사과한 것처럼 대충 넘어가면 안 된다"며 "국무회의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특정 종교인이 공직에 종사하면 안 된다, 특히 목사는 현 시점에서 기용되면 안 된다"며 "공직자는 공직자답게, 성직자는 성직자답게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의 종교 편향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서 "최근 종교 편향을 보면서 우리가 승려로서 잘 살고 있는지 반성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중은 자기 공부를 통해 성찰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중생을 이끌어야 한다"고 불교계의 수행 정진을 강조하기도 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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