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길 농림부 축산국장은 11일 "국립수의검역과학원이 지난 10일 김제시 공덕면 메추리 농장에서 신고된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최종적으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라는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메추리 29만 마리를 사육하는 이 농장에서는 최근 4일간 10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장은 지난달 19일 처음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익산 소재 농장으로부터 남쪽으로 18㎞ 떨어진 곳으로, 방역 체계상 익산 AI의 '경계지역(반경 10㎞ 안)'을 벗어난 곳이다.
이 국장은 "지금까지의 역학조사 결과로는 이번 농장이 첫번째, 두번째 발생 농장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농림부와 전라북도는 우선 세번째 발생 농장 반경 500m에 있는 가금류를 살처분키로 결정하고 농림부 차관보와 수의과학검역원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 10㎞ 반경 안 '경계지역'에서의 가금류 및 가금 산물 이동통제와 역학조사 활동을 지원토록 했다.
현재 김제 발병 농장 반경 500m 안에는 3개 농장에서 7만여 마리의 닭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국장은 "조만간 회의를 열어 살처분 범위를 반경 3㎞까지 확대할지 여부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3㎞ 안에는 대규모 사육 농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살처분 범위가 확대된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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