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서 세계종교인 평화대회 열자”

남측 '3.1 민족대회'에서 북측에 정식 제안

세계종교인들이 평화를 기원하는 모임인 '세계종교인 평화대회’ 8차 회의를 한반도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개최하자는 제안이 정식으로 북측에 전달됐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 이틀째인 2일 오후 5시 쉐라톤워커힐 무궁화 홀에서 열린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와 조선종교인협의회(CRP)의 공동회의에서 남측 대표단은 이 같은 제안을 북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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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의 김성곤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사무총장은 "작년에 자카르타에서 열린 ACRP 총회에서 북측의 전폭적인 지지덕에 중대한 임무를 맡게 돼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북측 대표단에 사의를 표하고 "5년마다 열리는 세계종교인회의(WCRP) 8차 총회를 남북이 금강산에서 공동으로 주최하자"고 제안했다.

김 사무총장은 “WCRP 8차총회인 '세계종교인 평화대회’가 오는 2004년 8월에 개최될 예정인데 개최지로 뉴욕과 서울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한반도에서 대회를 남북이 공동으로 주최한다면 개최지를 금강산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금강산에서 대회가 개최되면 세계 수천명의 종교지도자들에게 금강산을 자랑 할 수 있고, 남북화합을 명분으로 16개 아시아 회원국들의 서명을 받아내 개최지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 "한반도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계종교인 평화대회를 개최한다면 누가 한반도에서 전쟁을 할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제안을 받은 북측 장재언 CRP 회장은“김성곤 박사가 지난해 ACRP 사무총장에 선출된 것은 우리 모두의 기쁨" 이라는 축하 인사를 먼저 건네고“김 박사 사업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말로 긍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장 회장은 “돌아가 검토해 보겠다”며 남측의 구체적인 일정에 관심을 표명했다

장 단장의 이 같은 언급은 남측제안에 대해 조선종교인협의회측이 흔쾌히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 단장은 오는 3월말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에서 현재 일본 동경에 위치한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본부를 남북한이 협력해 서울로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김 박사 사업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말로 긍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WCRP 총회는 5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종파를 초월한 국제적인 종교인 행사로, 차기 총회 개최지는 미국 뉴욕과 서울 등 두 곳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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