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민주당 노무현후보가 부쩍 자주 선거법, 정치자금법 등 정치개혁법안의 국회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
일찍부터 정치개혁을 추진해온 우리 으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노후보가 준비도 없이 말로만 그런 주장을 하고 있어 그 진의가 의심스럽다.
지금 민주당은 후단협, 反노, 非노, 親노 등으로 사분오열돼 단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는 상태다.
한쪽에선 떠나가겠다고 앙탈을 부리고 한쪽에선 갈 테면 가라고 투정을 부리고 있다.
이 와중에 민주당의 어느 누구도 국회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더욱이 민주당의 원내대책을 책임져야 할 정균환총무는 反노세력의 좌장을 자임하며 연일 노후보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당 내분이 시작된 이후 여야 총무회담도 제대로 열리지 못했음을 노후보는 정말 모르는가?
민주당의 어느 누가 정치개혁법과 관련해 우리당과 논의하고 처리할 수 있단 말인가?
무턱대고 기자회견을 열어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는 것보다는 일단 정균환총무에게 원내 사정부터 들어보는 것이 순서 아닌가?
말부터 앞세우는 버릇을 고쳐야 신뢰를 얻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2002. 10. 24
한 나 라 당 부대변인 박순자
***<민주당>뒤돌아서 트집 잡는 속 좁은 버릇을 언제나 고칠 것인가**
북한 핵문제에 대한 초당적 대처를 협의하기 위해 대통령과 대선후보들의 회동이 끝난 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회동 형식을 문제 삼으며 트집을 잡고 나섰다.
특히 '2자회담을 요구했는데 10자회담이 된 것 같다'는 등 형식을 문제 삼는 것은 바로 다음날 국제회의 참석차 출국이 예정된 대통령의 일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태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이 후보의 문제제기에 임동원 특보가 설명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는 것도 회동에 참석한 진의가 무엇인지를 헷갈리게 하는 대목이다.
이 회창 후보가 이렇게 형식에 집착하고 전문가의 설명을 듣는 것조차 불쾌해 하는 것은 민족문제에 대한 초당적 대처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과시하며 일방적 주장을 던지고자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이 회창 후보는 이전에도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회동이 있고 나면 반드시 무언가 트집을 잡으면서 국민들에게 개운치 않은 인상을 남기곤 했다.
이 회창 후보는 정치지도자들이 민족의 앞날이 걸린 국가적 대사를 논하는 마당에 사소한 문제로 트집을 잡는 속 좁은 버릇을 버리고 보다 큰 정치를 펼치기 바란다.
2002년 10월 24일
새천년민주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 이명식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