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전국연합 강현준 사무국 대표는 "성매매특별법으로 집창촌만 집중 포화를 맞아 더 이상 눈치 보면서 영업하지 않는 게 낫다고 의견을 모았다. 집창촌이 들어서 있는 서울 요지의 땅을 이제는 비워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기형적인 성매매특별법 때문에 집창촌의 손님은 절반 이하로 줄고 업주들이 여종업원들로부터 떼인 선불금이 엄청나다. 하지만 안마시술소, 마사지업소, 휴게텔 등 음성적인 성산업은 더욱 활개를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건물을 빌려 성매매업을 해 온 업주들은 재개발 시 영업중단 대가를 건물주로부터 받겠다며 성매매가 불법이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보상금을 받을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서울지역 집창촌 내 업소 600곳 중 200곳으로부터 '재개발에 협조한다'는 내용의 서명을 받았으며 재개발이 시행될 때까지 2∼3년 동안 여종업원이 벌어들이는 수입의 10%를 퇴직금으로 적립해 영업중단 후 NGO를 통해 성매매 여성의 자활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 대표는 "재개발을 안 하더라도 업주들은 문닫을 생각을 하고 있다. 성산업과 무관하게 중소호텔을 건립하는 등 공동 자구책도 모색 중"이라며 "정부는 여성단체를 살찌우는 데 예산을 쓰지 말고 성매매여성의 현실적 자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원주, 영등포, 청량리, 천호동, 수원, 미아리, 대구지역 집창촌 대표와 강현준 사무국 대표 등 8명이 참석해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한터전국연합의 기자회견에 대해 '재개발 할 때까지 성매매를 합법화하라는 말이냐', '집창촌 부지 재개발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이익을 챙기기 위해 선수친 것', '성매매 문제의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등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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