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 일문일답ㆍ공동성명 발표는 없을 것"**
노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가 '셔틀외교'로 지난해 7월 제주도와 12월 가고시마 이부스키시에서 가졌던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가벼운 복장으로 회담에 임했다. 7월 제주도 회담에선 정상회담 이튿날 양국 정상이 산책을 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질 때에는 반팔 셔츠를 입기도 했었다.
또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검은 모래 찜질이 가능한 이부스키에선 두 정상이 모래 찜질을 같이 하며 환담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제안까지 오고 가기도 했다. 물론 이 제안은 일본 전통 의상인 유카다를 입어야 한다는 점과 아무리 격식을 없앤다고 해도 땀을 뻘뻘 흘리며 양국 정상이 마주 한다는 게 보기 좋지 않다는 지적 때문에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엔 회담장소도 공식적인 청와대이고, 복장도 양복에 넥타이를 맨 공식적인 차림으로, 종전의 회담과 비교할 때 여러모로 긴장감이 넘치고 있다.
또한 양 정상은 20일 오후에 약 2시간 가량 청와대 상춘재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나, 기자 질문은 일체 받지 않고 회담 후 한일 공동성명도 발표하지 않는다.
정우성 보좌관은 18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양 정상이 주요한 합의 내용을 설명하실 것이므로 공동성명은 따로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20일 노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뒤 노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21일에 두 정상의 공식 일정은 예정돼 있지 않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과거사 문제와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독도 영유권 문제,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등에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