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균환, 한나라당 이규택, 자민련 김학원 총무는 28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박관용 의장 주재로 총무회담을 갖고 28~29일 이틀간 전원위원회를 열어 파병안을 토론한 뒤 31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파병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잠정 합의했다.
여야가 이처럼 합의한 것은 이때까지 파병동의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오는 4월2일로 예정된 노 대통령의 국회연설후에나 파병동의안 처리가 가능하고, 그럴 경우 노 대통령에게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전가되면서 파병동의안 처리가 난항을 겪을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야 총무들은 또 이날 본회의는 파병안을 상정하고 조영길 국방장관으로부터 동의 요청과 민주당 김경재 의원으로부터 수정안 제안 설명 등을 들은 뒤 본회의를 산회하고 곧바로 전원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반전ㆍ평화 의원 모임'은 이날 여야의원 71명의 서명을 받아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 이라크 파병 동의안의 국회 처리 시도는 지난 25일에 이어 두번째로 무산됐다.
***盧 "파병 다수결로 결정"**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국회 전원위원회 소집과 관련, "국회법의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찬반의사를 표명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권리라 해도 토론 후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 또한 절차에 맞는 것"이라며 "서로 의견이 달라도 합리적 절차에 따라 표결로 결정해달라"고 조속한 파병동의안 처리를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시민단체도 법과 절차에 따른 방법으로 국민들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데 아무런 장애가 없다"면서 "그러나 그 이상 과도하거나 무리한 방법으로, 또 위협적인 분위기를 형성해서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낙선운동과 관련해 "의견이 다를 때 정치적 견해를 달리할 때는 반대운동보다는 적극적인 찬성이나 지지운동이 바람직하며, 거부나 반대운동은 비도덕적인 행위에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송 대변인이 밝혔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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