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시안 삼성전자 공장 방문

中 '서부대개발'에 한국 동참 강조…진시황 '병마용갱' 방문 후 귀국

중국 시안(西安)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 기업의 최대 현지 투자처인 삼성전자 공장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 박 대통령은 시찰에 이어 문화 유적지를 방문하고 현지 한국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후 귀국길에 오른다.

박 대통령은 30일 시안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 권오현 사장 등 삼성전자 관계자들의 안내로 건설 현장을 돌아봤다. 박 대통령은 시안에 대해 "서부 내륙의 전진 기지"라고 강조하며 "참 대단하다. 꼭 성공하셔서 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방중 기간 중 한국 기업의 서부 진출 동참을 역설해 왔다. 시안이 위치한 산시(陕西)성은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서부대개발'의 전략 요충으로, 최근 연평균 1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안의 이 공장에 총 70억 달러를 투자했다.

박 대통령은 방명록에 "시안 반도체 공장이 양국 공동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삼성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낙후지역 교육지원을 위해 설립한 인근의 '희망소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후 박 대통령은 시안의 대표적 문화유적지인 진시황의 병마용갱을 방문했다. 중국 문화에 대한 경의를 표함으로써 중국인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이기 위한 일정이다.

박 대통령은 방명록에 "병마용에서 장구한 중국 문화의 진수를 느끼고 갑니다"라는 문구를 남기고, 현지 텔레비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래 전부터 방문하고 싶었는데 오늘 많은 기대를 가지고 왔다. 몇 천 년 전부터 이렇게 정교한 병마용이 있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고 인류를 발전시킨 문화가 위대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안 지역 재중 한국인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4일 간의 방중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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