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은 오는 14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안정적으로 치러내는 것을 급선무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당 의장으로 정세균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원혜영, 김성곤, 김영춘, 윤원호 의원을 각각 1배수로 추천했다. 출마선언문까지 작성했던 이광철 의원은 6일 정세균 의원과의 접촉을 통해 최고위원 경선 참여를 접었다.
또한 강봉균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새 정책위의장에 김진표 의원을 임명했으며 최고위원 후보로 합의 추대된 원혜영 사무총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사무총장 직은 우원식 사무부총장이 대행토록 하는 등 체제 정비에도 속도를 냈다.
정세균 "추가 탈당 없도록 할 것"
차기 당의장 후보인 정 의원은 7일 "대통합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할 확고한 계획과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그 문제 때문에 추가 탈당이 이뤄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원혜영, 김성곤, 김영춘, 윤원호 의원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권익을 대변한 위대한 전통을 되살려 대통합신당을 건설해야 한다"며 "통합신당을 책임 있게 성공시킴으로써 대선승리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탈당한 의원들에 대해 "우리당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와 중앙위원회에서 대통합신당을 결의했는데, 내용에 있어서 (탈당파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며 "방법론에 있어선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극복하지 못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근태 당 의장도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원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고 당도 총력 체제를 가동하고 있는 만큼 전당대회를 치르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전당대회를 성공시켜 대통합 대반전의 초석을 놓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근태 의장은 이어 "(집단탈당으로) 국정 운영에도 빨간 불이 켜져 가슴이 더 아프지만 우리가 더 노력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부동산대책 후속 입법 등 민생개혁입법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장영달 "노 대통령 탈당 3~4월 적당"
이런 가운데 장영달 원내대표는 이날 오는 3~4월 께로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 시점을 적시하기도 했다. 장 원내대표가 구체적인 시점까지 거론하며 청와대를 압박하고 나선 것은 노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던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추가 탈당을 막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신명숙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은 적당한 때 당을 떠나 국정에 전념하는 게 좋다고 본다"며 "3~4월이 되면 본격적인 대통합노력이 진행될 텐데 그 정도 시점이 적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청와대 오찬회동 내용을 언급하는 가운데 "노 대통령이 당을 위해 중립지대로 가는 것을 마다할 리가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자신이 탈당하더라도 의원들이 탈당을 멈추고 질서정연하게 갈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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