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없는 사람들이 내탓이라며 촛불시위 참가하는 데 동의 못해"**
이같은 발언은 홍 총무가 17일 대표경선 출마의 변을 밝히는 기자간담회에서 나왔다.
홍총무는 이같은 발언을 한 뒤 "그 가운데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청년실업자)이나 사오정(45세가 정년)에 해당하는 사람이 직장을 갖지 못한 이유가 스스로 못나서 실직자 됐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며 "이력서를 1백번, 2백번 보내고도 직장을 얻지 못하는 사람들이 모든 게 내 탓이라고 말하고 촛불시위에 참여하는 자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총무는 "노 대통령이 4백만 신용불량자에 대해 YTN기자회견에서 '내 책임이 아니고 당선된 죄밖에 없다'라고 했는데 이같은 인식에 동의해서는 안된다"며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모든 잘못된 것이 본인의 책임이라면 정치는, 정부는, 대통령은 왜 있는 것이냐"고 강변했다.
***"지지율 하락 예상보다 낮은 수치"**
홍 총무는 이 자리에서도 방송사의 편파보도를 문제 삼으며 "일부 매체에서 하루 12시간 전부를 쏟아 부어 탄핵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반대쪽으로 몰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의 하락세가) 이 정도로 그친 것은 오히려 내 예상보다 낮은 수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김대중 전대통령과 김영삼 전대통령 시절 야당을 이끌 때 이보다 더 엄중한 시기를 함께 했었다"며 "불퇴전의 용기로 국민과 나라를 위한 대의명분의 깃발아래 굳게 뭉쳐져 있으면 마침내 (지지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율 상승 복안, "난 운이 좋다"**
홍 총무는 대표가 될 경우 지지율 상승을 위한 복안이 있냐는 질문에 "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답해, 기자들의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홍 총무는 기자들이 웃자 "16대 총선에서 선대위원장 맡았을 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10%포인트 격차가 나는 절망적 상황이었다"며 "그때 홍사덕이가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말하니 다들 웃었다. 이길 수 있다는 이유를 듣고 더 웃었다. 홍사덕이는 운이 세다. 그러니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략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입 밖에 내는 순간 전략으로서 값어치가 없으니 말씀드릴 수 없다"며 "어려울 적에는 운이 센 사람이 대장을 맡는 게 좋다. 나는 전략도 있고 운도 세다"고 말했다. 탄핵역풍 여론 등 최근 정국을 바라보는 홍 총무 인식이 얼마나 안이한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 대표출마를 위해 총무직을 사퇴한 그는 ▲국민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건강한 중간세력이 주도하는 나라 ▲행동하는 정당 ▲당당한 한나라당 등을 대표 경선 슬로건으로 밝혔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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