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길수 회장은 "해방 이후까지만 해도 중국의 역사책들은 모두 고구려를 한국의 역사로 서술하였으나 지난 6월 24일 인민일보, 해방일보 등과 함께 중국 공산당의 대표적 당보인 광명일보 역사면에 '고구려는 중국의 역사'라고 주장하고 나와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이번 학술토론회의 배경을 설명한다.
당시 신문의 한 면을 통째로 차지하고 있는 이 기사의 내용은 "고구려족은 중국 동북지방의 소수민족이며, 고구려는 중국 역사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한 것. 그 기사는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냥 보아 넘기기 어렵다는 것이다.
서 회장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많은 연구기관과 학자들이 고구려사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중국정부에서도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소수민족사를 연구하는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의 '중국변강사지연구중심(中國邊疆史地硏究中心)'이며 현재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아래 '동북공정(東北工程)'이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고구려는 물론, 고조선, 부여, 발해, 현재의 한국에 대한 연구도 포함되어 있다.
서 회장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려가 우리 역사라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정체성에 대한 연구는 오히려 소홀히 했었다"면서 "이제부터라도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체계적인 연구로 중국의 거국적 역사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날 학술토론회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문의는 (02)337-1661~2 관련 사이트는 www.koguryo.org
제1부 연구 발표 사회 : 강선(숙명여대)
1. <10:00~10:30> 고구려=중국사이다. 중국의 논리와 국가 프로젝트 '동북공정'
발표 : 서길수(서경대)
2. <10:30~11:00> 고구려와 수·당전쟁은 중국의 국내전쟁인가?
발표 : 윤명철(동국대)
3. <11:00~11:30> 고구려족=중국 소수민족, 그 논리는 무엇인가?
발표 : 서영수(단국대)
3. <11:30~12:00> 발해=중국사, 중국의 논리는 무엇인가?
발표 : 한규철(경성대)
4. 종합토론<13:00~17:00> 사회 : 박성봉(경북대)
정구복(정문연 한국학대학원 원장)
최광식(고려대 교수, 중국의 고구려사왜곡 공동대책위원장)
김육훈(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
이부영(국회의원,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
황우려(국회의원 교육분과위원)
문병호(중앙일보 시사미디어 대표)
김지하(시인)
김현욱(국제평화외교안보포럼 이사장)
임진택(연출가, 세계통과의례페스티발 집행위원장)
변종호(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사무국장)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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