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나는 설기현 '2호골' 폭발

[스포츠] '최고의 골' 평가…'주간 베스트11'에도 선정

웨스트햄의 홈구장인 업튼파크는 설기현(레딩 FC)에겐 '축복의 땅'이었다.
  
  설기현은 장대비 속에 치러진 원정경기에서 빗속을 시원하게 가르는 통쾌한 결승골로 레딩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설기현은 1일 오후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튼파크에서 벌어진 웨스트햄과의 06-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전반 1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2호골을 그라운드에 아로새겼다.
  
  지난달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전반 짜릿한 왼발슛으로 데뷔골의 기쁨을 누린 지 15일만이다.
  
  이날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설기현은 경기 시작 1분만에 달콤한 골맛을 보았다. 아크 바깥쪽에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설기현의 발을 떠난 볼은 상대 골문 왼쪽 상단을 향해 쭉 뻗어나간 뒤 골네트를 세차게 흔들어버렸다. 기선을 제압하는 멋진 선취골이었다.
  
  설기현이 울버햄튼 소속이던 2005년 1월12일 웨스트햄과의 대결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골맛을 보지 못했던 개인적 아쉬움을 시원히 털어버리는 한방이었다.
  
  분위기를 탄 설기현은 전반 26분 컨베이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가는 등 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좌우 측면은 물론 수비라인 깊숙이 내려와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등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다 후반 34분 헌트와 교체됐다. 설기현은 후반 21분 미드필드에서 웨스트햄의 콘체스키의 진로를 방해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편 레딩은 테베스 등을 앞세운 웨스트햄의 거친 공세를 육탄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으로 차단하며 설기현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이날 골로 설기현은 2골, 2어시스트를 기록, 팀 공격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프리미어리그 성공신화를 착실히 써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호골을 쏘아올린 설기현(27, 레딩FC)이 골에 대한 좋은 평가와 함께 비교적 높은 평점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튼파크에서 벌어진 06-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레딩FC 간의 7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 설기현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최고의 골(Superb Goal)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레딩에선 이날 웨스트햄의 파상공세를 숱하게 막아낸 수비수 이브라히마 송코가 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설기현 외에 스티브 시드웰과 제임스 하퍼, 울리세스 데라크루스 등 6명이 7점을 받았다.
  
  한편 웨스트햄에선 헤이든 멀린스가 8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요시 베나윤과 매튜 에더링턴, 카를로스 테베스 등 웨스트햄의 공격을 주도한 이들은 7점의 점수를 부여 받았다.
  
  설기현은 또 축구전문 사이트 'ESPN 사커넷'이 선정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설기현은 ESPN 사커넷이 2006∼2007시즌 7라운드 경기결과를 바탕으로 2일(한국시간) 발표한 주간 베스트 11에서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했다.
  
  사커넷은 "설기현은 자신을 영입한 레딩의 숨은 안목을 증명했다. 그의 활약은 웨스트햄을 곤경에 빠뜨렸다"고 설명했다.
  
  설기현은 지난달 16일에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과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2주 연속 BBC가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 11에 뽑힌 바 있다.
  
  설기현과 함께 ESPN 사커넷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2골을 몰아넣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로빈 판 페르시(아스날), 디디에 드로그바(첼시), 스틸리안 페트로프(애스턴 빌라) 등이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