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종백 서울중앙지검장의 경우 천정배 법무장관이 '대상그룹 비자금 사건'에 대한 부실수사의 책임을 물어 이날 발령된 대로 '부산고검장'으로 문책성 인사를 할 것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청와대 등과 갈등을 일으켰던 것으로 전해져, 이 지검장이 이번 인사를 수용할지 주목된다.
***법무부 검찰국장에 문성우, 대검 공안부장에는 이귀남**
법무부는 이날 "검사장급 이상 고위 검찰간부 37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6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문성우 청주지검장이, 대검 공안부장에는 이귀남 법무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각각 임명됐고, 임승관 대검 차장과 안대희 서울고검장 및 박영수 대검 중수부장은 유임됐다.
법무연수원장에는 홍경식 대전고검장, 대전고검장에는 박상길 대구지검장, 대구고검장에는 정진호 서울 북부지검장이 각각 승진 및 전보 발령됐다.
이기배 지검장이 퇴임한 수원지검장에는 문영호 부산지검장이 임명됐으며, 인천지검장에는 조승식 서울서부지검장이 각각 자리를 옮기게 됐다.
***'공안통' 황교안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장 승진에서 제외돼**
또한 관심을 모았던 서울중앙지검 1,2,3차장의 검사장 승진 인사는 황희철 1차장이 법무부 정책홍보관리실장으로, 박한철 3차장이 대구고검 차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됐다. 반면 황교안 2차장은 검사장 승진에서 제외됐다. 황 차장검사는 '공안통'으로 불리며 그동안 안기부 도청 사건 및 강정구 교수 수사를 지휘해왔다.
이밖에 대검 기획조정부장에는 차동민 안산지청장, 대검 공판송무부장에는 조근호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등이 검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능력과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조직 내 서열과 출신지역, 출신학교 등을 종합적으로 안배함으로써 조직의 안정과 화합을 이루는 데 가장 역점을 두었다"고 인사원칙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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