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 스님을 계속 보좌해온 이동환 부산 청년환경센터 사무국장은 26일 "동국대 강남한방병원으로 지율 스님이 옮겨진 뒤에도 단식을 계속하고 계시다"며 "어제 청와대에서 '단식을 중단했다'는 식의 보도자료를 내보낸 데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지율 스님은 25일 오후 병원으로 옮겨진 뒤에도, 채혈을 거부해 맥박과 혈압을 재는 기본적인 진단만이 실시된 상태여서, 의료진도 구체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언급을 못하고 있다. 지율 스님은 또 링겔을 맞는 것도 거부하고 있어 현재 침대에서 '외로운' 단식을 계속하고 있다.
이동환 국장은 "청와대와 환경부 등에서 구체적인 약속을 하나도 안 한 상태에서 단식을 중단할 수 없다는 것이 지율 스님의 생각"이라며 "단지 단식 장소가 청와대에서 병원으로 바뀐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국장은 "오전 시민ㆍ사회단체 대표들이 곽결호 환경부장관을 면담하고 구체적인 결과가 나왔을 때, 스님에게 단식을 중단하라는 명분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국회의원들이 정부의 천성산 공사 일시중단과 지율 스님의 병원행을 이유로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것과는 달리,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은 '환경영향평가 재실시에 관한 의원 청원'을 예정대로 실시하기로해 귀추가 주목된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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