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역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586억원 투입

경기침체 극복 기대, 업체당 최대 4억원 저금리 지원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울산지역 중소기업에 총 586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및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450억원, '조선업종 중견․대기업 사내협력업체 경영안정자금' 136억원 등 총 586억원 규모의 '2019년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 울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주력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들의 자금경색을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은 울산시 관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다.

업종 및 지원금액은 제조업,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지식기반사업 등은 업체당 4억원, 백만 불 이상 직수출 실적이 있는 무역업체는 5억원, 조선업종 중견‧대기업 협력업체는 3억원까지이며 최대 3%까지 이자에 대해 지원한다.

융자금 상환방식은 2년 거치 일시상환, 1년 거치 2년 분할상환, 2년 거치 2년 분할상환 방식 중 업체가 선택할 수 있다. 울산시는 업체별 융자금에 대한 대출이자 중 이자차액 보전금리를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으로 지원한다.

신규 융자의 경우 2년 거치 일시상환과 1년 거치 2년 분할상환은 2.5%, 2년 거치 2년 분할상환은 1.7%의 보전금리를 지원한다.

2회 이상 융자업체의 이자차액 보전금리 등 세부사항은 울산시 누리집(홈페이지)이나 경제진흥원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특화산업 해당업체,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가족친화기업 등 우대업체에 대해서는 0.5%의 이자차액 보전금리를 추가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침체로 시작된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고 최저 임금이 인상되면서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어 하반기에 집행되는 경영안정 자금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경색을 완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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