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위해 '특별교통수단' 운영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증차 및 운영방법 개선...두리발 등 이용고객 편의도모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부산시가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오는 7월 장애인등급제 개편에 따라 특별교통수단 이용 대상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증차를 추진함과 동시에 휠체어·비휠체어 이용 대상자를 구분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특히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두리발 차량은 올해 21억 원을 투입해 30대를 증차, 노후차량 20대를 교체하는 등 2022년까지 총 63억원을 투입해 103대 증차하고 48대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

▲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또한 부산시는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시각, 신장, 지적장애인 등을 위해 현재 1000대가 운영 중에 있는 장애인콜택시인 자비콜과도 올해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장애인콜 수락에 따른 운전기사들에게 봉사료를 지급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등 비휠체어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에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특장차인 두리발 이용 대상자 1만4000여 명 가운데 특장차가 아닌 장애인콜택시의 이용이 가능한 비휠체어 장애인들에게는 자비콜을 적극 이용하도록 홍보, 두리발 이용 휠체어 장애인의 배차시간을 50분대에서 30분대로 단축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4월 1일부터 두리발의 위탁운영기관을 기존의 개인택시조합에서 시설물 관리운영 전문기관인 부산시설공단으로 변경했다"며 "공공성·안전성·책임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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