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9 한·아세안 정상회의' 성공 개최 준비 돌입

중간보고회 열고 분야별 추진계획 논의, 예산 총 218억원 투입 예정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유치가 확정되면서 관계기관들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9일 오후 해운대 아세안문화원에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 9일 오후 부산 해운대 아세안문화원에서 열린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상황 보고회' 모습. ⓒ프레시안

이번 보고회는 정부가 오는 11월 26~27일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를 부산으로 발표한 데 따라 마련됐다.

특별정상회의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회의 바로 다음 날에는 한·메콩 정상회의(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브랜드 격상', '외교지평 확대로 한·아세안 협력의 대표도시 부산'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부산시는 국비 158억원, 시비 600억원 등 총 2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회의장 조성, 부대행사, 홍보 지원단 등을 운영한다.

특히 지난 2014년 한·아세안 정상회의 후속 사업으로 건립된 아세안문화원 일대를 '아세안 문화·경제협력 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단순 교류를 벗어나 기업·산업 성장 지원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다가오는 한미정상회담이 큰 성과를 내서 한·아세안 정상회의 성공에 좋은 영향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그 안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하는 기회도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며 정부 역점 외교정책인 신남방정책의 외교 행사다"며 "부산은 2014년도에도 성공적인 경험을 했고 두 번째인 만큼 저 잘해야 하는 책임감도 있다.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다음부터는 다른 관계 기관들도 참여하는 준비회의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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