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놀이터 조성에 부산시민 80% '찬성'

온라인 정책담론장 1호 토론 종료 결과 발표, 찬반여론 시책 추진에 반영

부산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놓고 찬반여론을 수렴한 결과 80%의 시민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3월 4일 문을 연 온라인 정책담론장 '시민토론 ON AIR'의 1호 토론 '반려견 놀이터 조성 YES or NO'를 종료했다고 8일 밝혔다.


▲ 반려동물 놀이터에서 주인과 함께 공놀이를 하고 있는 반려견 모습. ⓒ프레시안

이번 토론은 지난 3월 4일부터 4월 2일까지 30일간 진행됐으며 시민 1063명이 참여해 온라인 찬반투표와 댓글 토론이 활발히 이어졌다.

최종 참여 결과 '반려견 놀이터 조성'에 대해 참여자 80%인 847명이 찬성, 참여자 20%인 213명이 반대투표를 하며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했고 3명은 기타 의견을 표시했다.

일부 반려견을 관리하는 견주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놀이터 조성에 반대하는 의견이 있었지만 특정 공간에서 강아지도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에는 대체로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

부산시는 이번 토론 결과를 면밀히 검토한 후 정책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토론 참여자 중 토론 결과를 알려달라고 요청한 374명에게는 문자로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시민과 시정이 상호 소통하는 온라인정책담론장 '시민토론 ON AIR' 1호 토론에 참여해 주신 많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반대하시는 우려의 목소리들도 세심하게 챙겨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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