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기상청, 막대한 세금 투입에도 국민 만족도 하락"

1년간 위험기상 관측과 기술 개발에 210억원 투입...기상예보 정확성 높여야

최근 5년간 기상청의 기상예보에 대한 국민 만족도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1일 발표했다.

▲ 자유한국당 김도읍 국회의원. ⓒ김도읍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국민 만족도 점수는 총 77점에서 2015년 76.5점, 2016년 73.8점, 2017년 75.7점, 2018년 74.9점 순으로 5년째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기상청은 지난해 위험기상 감시와 기술 개발 등을 위해 연구용 소형기상레이더 관측망을 47여억원을 들여 망일산(서산), 수리산(군포), 덕적도(웅진) 등에 설치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7년 11월에는 위험 기상 관측과 환경 기상 감시, 온실 및 기상조절 시험 등을 위해 162억원을 들여 기상 항공기를 인수해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김도읍 의원은 "기상 예측성을 높이기 위해서 막대한 세금을 투입했지만 오히려 국민의 기상 만족도는 더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며 "기상 예측은 우리 산업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일인 만큼 기상예보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상과 위험기상이 반발해 자연재해가 발생하거나 국민의 불편이 초래되는 경우 국민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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