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농어촌 천 원 버스 ‘인기 만점’

요금 1000원이면 관내 대부분 지역 이동 가능

강원도 인제의 1000원으로 거리에 상관없이 달리는 농어촌버스가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인제군은 지난 이달 1일부터 농어촌버스 단일 요금제를 시행해 도내에서 가장 저렴한 1000원의 요금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 체계를 개선해 원거리 지역주민들의 교통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기존 농어촌버스의 요금체계는 기본요금에 정해진 거리가 넘을 때마다 요금이 가중되는 방식이었다.

▲인제의 한 지역주민이 단일 요금제를 시행중인 농어촌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요금 1000원을 지불하고 있다. ⓒ인제군청

농어촌 지역의 특성상 버스 이용객들은 주로 청소년, 군인, 어르신 등 교통 약자들이 대부분으로, 이들은 인제군의 기대 이상으로 반기고 있다. 거리에 따라 기존 요금의 1/4이 넘게 혜택을 볼 수 있는 데다 거스름돈을 준비해야 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인제군 기린면에 거주하는 김 씨(77세)는 “지난날만 해도 인제읍 소재 병원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현리 아랫길 4050원, 윗길 5450원으로 나눠 버스 요금을 냈었다”면서, “지금은 1000원만 내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버스 이용에 부담도 없고 잔돈을 준비하는 번거로움도 없어 더 없이 편하다”고 했다.


인제군은 무료 환승 제도까지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어 원거리 교통약자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제군 관계자는 “거리에 따라 산정되던 복잡한 버스 요금 체계를 단일 요금으로 개편하면서 군민들의 버스 이용률도 높아진 것 같다”며 “군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삼아 ‘행복 인제’를 만들어 가는데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